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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하회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9-06 01:01 KRD2
#SK이노베이션(096770) #SK이노베이션실적전망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정제마진이 급락하고 있다. 9월 현재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4달러로 2011년 이후 최저치다.

마진 하락의 원인은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 때문이다. 드라이빙 시즌 종료, 동남아 위기로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마진이 급격히 하락했다.

여기에 8월 전력 성수기가 끝나면서 경유, 중유 등의 스프레드도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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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제설비 가동은 사상 최고 수준. 2013년 7~8월 전세계 석유제품 생산량은 78백만b/d 전후로 추정된다.

2008~2012년 평균이 7500만b/d 정도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예년보다 300만b/d 전후의 공급이 늘었다. 이는 한국의 생산능력(295만b/d)보다 큰 수치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5901억원)를 하회하는 546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며 “4분기부터 정유 시황은 개선될 전망이다. 동절기로 접어 들면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반면 공급은 줄어든다. 9월부터 EU 정제설비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역마진에 직면한 한계 정제설비들이 가동률을 낮추기 때문이다.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2014년 그림은 더욱 좋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석유 수요는 100만b/d 정도 증가한다”면서 “반면 신증설 지연, 노후 설비 폐쇄 등으로 정제설비 순증가량은 50만b/d 전후에 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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