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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주가의 하방경직성 높으나 단기 상승여력 제한적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9-04 12:43 KRD3
#S-Oil(010950) #정제마진 #유가상승 #복합정제마진 #설비증설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높은 배당 매력, 고도화 설비 증설을 통한 성장 계획 구체화등을 고려해 볼 때 S-Oil(010950)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제마진의 빠른 반등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소폭 못미칠 것으로 판단돼 단기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키움증권은 높은 배당 매력과 성장 계획 구체화등을 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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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의 정제마진은 7월 후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초 배럴당 10불을 웃돌았던 복합정제마진은 현재 5.7불까지 하락했다.

키움증권 민경혁 연구원은 현재 정제마진 하락은 ▲ 드라이빙 시즌 종료, 중동 지역의 냉방 수요 감소등 계절적 요인에 의한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 시리아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이 석유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 존재, ▲ 자국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인도, 인도네시아 내 석유제품 수요 감소 및 인도 정유업체들의 수출 증가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제마진은 현재 바닥 국면인 것으로 보여 빠른 반등은 어렵겠지만 점진적으로 회복세가 예상되는 측면도 있다.

민 연구원은 ▲ 9월부터 난방유 재고 비축이 시작되는 등 계절적 수요는 일시적 비수기를 지나 회복되고 ▲ 유럽의 9~10월 정제설비 정기보수 규모가 150~160만b/d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아시아로 넘어오는 B-C유, 납사 아비트러지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 신규 정제설비의 가동은 올해말, 내년초경에 실질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고 내년 정유 제품 공급은 순증 45만 b/d 수준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분기 실적은 개선세가 예상되지만 컨센서스에는 못미칠 전망이다.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55억원(YoY -51%, QoQ +154%)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

▲ 유가 상승으로 원유 투입시차를 고려한 정제 마진이 개선됐고 ▲ 재고 평가이익 발생, ▲ 전분기 대비 정기보수 규모 감소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945억 원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하방경직성은 높지만 단기 상승여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 전년 수준의 주당 배당금을 가정하면 기말 배당 수익률은 2.9%(중간 배당 450원 제외)로 배당 매력 높고, 석유화학 제품 생산 비중 높은 고도화 설비 관련 새로운 투자계획은 올해말, 내년초 경에 발표될 예정으로 성장성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높을 것이라는게 민 연구원의 분석이다.

민 연구원은 “다만 정제마진의 빠른 반등이 어렵고 시장 예상치에 소폭 못미치는 3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단기 상승여력은 제한적이고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시점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Outperform(시장수익률상회)’, 목표 주가 8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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