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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영도다리축제 더 풍성하고 화려해졌다

NSP통신, 최인락 객원기자, 2013-09-03 22:08 KRD7
#영도다리축제 #남항대교수변공원 #X-Sports광장 #김무성 #어윤태

6일부터 8일까지 남항대교 수변공원 일원서 영도역사 시민퍼레이드 등 42개 프로그램 펼쳐져

NSP통신-대한민국축제 콘텐츠 대상에 빛나는 전국 유일의 다리축제인 영도다리 축제 공연 모습 (영도구 제공)
대한민국축제 콘텐츠 대상에 빛나는 전국 유일의 다리축제인 영도다리 축제 공연 모습 (영도구 제공)

[부산=NSP통신] 최인락 객원기자 =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영도다리의 추억을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펼쳐지는 국내유일의 다리축제인 제21회 영도다리축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남항대교 수변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영도구가 주최하고 영도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추억의 박물관, 영도다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주요행사(4개), 공연행사(12개), 체험행사(8개), 전시행사(14개), 단위행사(3개), 기타행사(1개) 등 모두 5종 42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올해는 X-Sports광장 개장으로 영도다리체험 놀이터 및 청소년 놀이공간, 어린이 물보트, 인라인 스케이트존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또한 평생학습축제, 스토리텔링 매직&장사바위 인형극, 영도다리 역사대자보, 절영도 스탬프투어, 흰여울문화마을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신설 또는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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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이자 전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영도다리 축제는 6일 오후 7시 30분 남항대교 수변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행사는 김무성 국회의원과 어윤태 구청장, 이경춘 구의회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개막 행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참가자들이 다함께 댄스를 즐기며 축제의 흥을 돋우는 일탈 프로그램인 추억의 디스코텍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지역주민 스스로가 영도의 역사를 상징하는 소재들을 스토리텔링화해 영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여주는 주민참여형 퍼포먼스인 영도역사 시민퍼레이드로 알려졌다.

고인돌 가족, 조가비 커플, 부족장 행차, 영도할매와 깡깡이, 금순이, 조선통신사, 절영마 코스프레, 말가면의 근육맨 등 영도의 역사와 신화, 전설을 소재로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7일 오후 5시 광복로 입구를 출발해 (구)전차종점~영선아래로타리~남항대교수변공원 행사장까지 화려한 가장행렬을 펼친다.

올해는 사전 접수로 신청한 대학교 동아리, 각급기관 등을 대상으로 팀별 경연을 실시해 1등 1팀(100만원), 2등 2팀(각 50만원), 3등 3팀(각 30만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참가팀별로는 지원금도 지원한다.

제5회 굳센금순이 선발대회와 주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5회 영도다리가요제는 7일과 8일 각각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축제주제관을 더욱 보강해 1950~60년대 생활상을 나타내는 학교, 점집, 만화방, 이발소, 구멍가게, 레코드방 등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당시의 추억을 선사한다.

인터넷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만공사의 새누리호를 타고 남항~태종대~아치섬~수미르 공원까지 영도연안의 절경을 감상하는 절영도 선상투어도 마련돼 있다.

인기프로그램인 절영도 스탬프투어는 태종대(전망대), 국립해양박물관, 동삼동패총전시관, 흰여울문화마을(흰여울갤러리), 축제주제관 등 5개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 오면 되고 완주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흰여울 문화마을 체험은 입주작가 공동 전시회가 열리는 흰여울 갤러리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공예, 미술,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변공원 행사장 출입터널에는 축제기간 중 영도다리의 전설, 탄생, 활용, 해체, 재탄생 등 영도다리 일대기를 대자로 형식으로 게시하는 영도역사 대자보가 주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행사장인 X-sports 광장에는 영도다리 걸어보기, 물보트 체험 등 어린이들이 영도다리를 배우고 체험하고 만들어 보는 다양한 놀이공간인 영도다리 체험 놀이터가 마련돼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힙합콘서트, 우리가락 우리마당 국악공연, 청소년스타킹, 추억의 밴드 & 영화 ‘악사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 전시작품, 마을기업 홍보전, 아트프리마켓, 중소기업 우수제품전, 절영회 작품전 등 각종 전시행사와 영도다리 포토존, 복지체험전, 건강체험전, 먹거리장터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향연으로 구민을 초대하고 있다.

영도구 관계자는 “영도다리는 한국전쟁당시 수많은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한국 근대사의 상징으로 영도다리의 역사성을 되살려 지역주민들의 화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도다리축제를 전국 최고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락 NSP통신 객원기자, rem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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