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이 이탈리아 국영 발전회사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가 9월말쯤 완료될 것으로 보여 주가도 이를 바탕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두산중공업이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된 이후 22일 GDR 발행 여부에 대한 조회 공시가 들어갔다.
두산중공업의 답변 공시에서는 “해외 증권예탁증권 발행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 며 “검토 중”이라는 문구가 삽입된 것이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괴 있다.
키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사실 GDR 발행은 안살도(Ansaldo) 인수 시 자금 조달의 한 방법으로서 검토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안살도 인수가 아직 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발행 여부 및 발행 규모를 가늠하는 것은 사실 무의미하다”며 유럽의 여름휴가기간을 감안해 안살도 인수 여부는 9월쯤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그 이후 자금 조달의 방법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자금 조달의 방법은 사채, EB, 증자, GDR 등이 있으나 부채비율과 수요처 확보 측면에서 GDR이 가장 두산중공업에 유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최 연구원은 안살도 인수가 9월쯤 완료되고 핀란드 Olkiluoto 원전 Short List도 9월말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신고리 5,6호기 발주도 9월말쯤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면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우상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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