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올 한해 순수기부금만 520억원에 달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 소상공인 지원 등을 포함한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일 우리금융그룹은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을 선정하고 장기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선정한 4대 핵심분야는 ▲발달장애인 ▲소상공인 ▲미래세대 ▲다문화가족 등이다.
이와 연결된 시그니처 사업은 각각 ▲굿윌스토어 ▲우리동네 선(善)한가게 ▲우리루키 프로젝트 ▲우리누리 프로젝트다.
먼저 우리금융그룹은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두 기관의 생태계 구축사업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 및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 및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총 1500개의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 300개의 우리금융 선한가게는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각각 고유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가게다. 우리금융은 우리동네 선한가게에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1월에는 네이버와 제휴해 우리동네 선한 가게 매장 검색 결과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우리동네 선한가게’라는 문구를 삽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 육성 파트너 ‘우리루키 프로젝트’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는 ‘우리루키, 우리 아이들의 눈을 뜨고, 귀가 들리게 하는’ 개안, 인공달팽이관 지원사업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0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청소년에게 빛과 소리를 선물한다.
다문화가족 성장파트너 관련 ‘우리누리 프로젝트’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과 사회적응 지원을 위한 전방위 프로그램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부터 11년간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5869명에게 장학금 6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100명에게 시범 진행했던 장학생 간 교류와 진로탐색 지원도 내년에는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위기가정, 미등록 이주아동, 중도입국자녀 등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 지원과 다문화가족 부모 모국어 실력 향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16개 그룹사 2만 7000 구성원 모두가 진정성을 갖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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