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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같은 시간에 서다’...서울프린지페스티벌서 선보여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8-19 13: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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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공연예술창작집단 ‘아지트’가 연극 ‘같은 시간에 서다’ 를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3에서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연극 ‘같은 시간에 서다’는 이 시대에 2030들의 애환을 그린 창작극으로서 김은실 신예 연출가의 첫 연출작이다.

김은실 연출 겸 배우는 2012년 연극 ‘소설가들’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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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발맞춰 극작, 연기, 음악, 연극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젊은 공연 예술인들이 배우, 스탭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극 ‘같은 시간의 서다’는 2013년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화끈하게 때로는 재미있고, 진솔하게 조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느 오피스텔 밤 12시에 벌어지는 각기 다른 4개의 방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극으로 젊은이들의 현실, 꿈, 사랑, 아픔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각각 새로운 인물과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로 관객들로 하여금 일상의 자신의 모습이 극 안에 존재함을 느끼게 한다.

김은실 연출가는 “동시대에 같은 시간에 서 있는 젊은이들의 꾸밈없는 삶의 군상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힐링의 연극이 되었으면 한다” 고 설명했다.

이 연극은 개성 있는 10명의 배우가 만들어내는 4가지 색깔의 무대로 서로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그리고 각 등장인물들의 일상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디테일한 심리묘사를 주목해 볼만하다.

또한 일레트로닉 에시드 재즈밴드 ‘크리스탈 레인’ 보컬 ‘크리시’가 극에 맞춰 다양한 테마로 작곡한 곡들이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라이브로 연주되어 관객에게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 외에도 듣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3’은 오는 29일부터 9월14일까지 17일간 공연, 전시와 같은 자유로운 작품 발표의 장이 열리는 예술축제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140여명의 예술가 개인 및 107팀의 자유참가작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3 자유참가작인 연극 ‘같은 시간에 서다’는 9월10일부터 9월11일까지 홍대 포스트 극장에서 공연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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