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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상생금융’이 뭐길래…고심하는 금융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1-13 17:56 KRX8
#상생금융 #새마을금고 #부동산PF #IP금융 #퇴직연금
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권의 당국 눈치살피기가 이어지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지나친 관치금융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금융지주에서 내놓은 상생금융안에 대해 금융당국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은행권은 상생금융의 다양화, 상생금융의 규모 등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권 상생금융 짜내기

윤석열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으로 금융권의 상생금융 릴레이에 불이 붙었지만 여전히 은행권의 긴장된 분위기는 여전하다. 신한·하나금융지주가 상생금융안을 내놨을 당시에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민 공감대를 만족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은행이 반도체나 자동차만큼 다양한 혁신을 해서 60조원대의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은행 산업에 계신 분들도 현실적 판단을 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같은 금융당국의 차가운 반응에 금융권 전반에 대한 상생금융 압박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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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치열한 퇴직연금 경쟁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을 두고 증권사, 은행, 보험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은행권은 서로 ‘퇴직연금 실적’을 내세우고 있다. 올 상반기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률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률이 은행권에서 가장높았다.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적립자산 40조원을 돌파했다.

◆새마을금고, 누가 감독하나

오는 14일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는 건전성 관리, 지배구조 개혁 방안 등이 담긴 경영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뱅크런 조짐 이후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주체를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법률 개정 등의 이유로 당장 이관보단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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