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IBM이 기업용 생성 AI 기술 및 연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결성하고 AI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는 IBM의 분야별 전문성과 전담 포트폴리오 개발 팀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모델과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용 AI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망한 AI 선도 기업에게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수십 년간 성공적인 투자자와 엔터프라이즈 AI 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자로 이루어진 IBM의 전담 팀이 이끌게 되며 각 스타트업들이 제품 및 엔지니어링,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IBM과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BM은 자사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watsonx)를 통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IBM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한 생성형 AI 모델 모음인 왓슨x 그래니트(Granite) 모델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했다.
또 올해 초 IBM은 메타의 라마(Llama)2의 챗 700억 개 매개변수 모델을 왓슨x에 호스팅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타사 및 자체 AI 모델을 모두 활용해 개방형 혁신을 유지한다는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를 통해 왓슨x를 활용하고 구축하는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AI 파트너십 생태계를 성장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롭 토마스(Rob Thomas) IBM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AI는 2030년까지 생산성 면에서 약 16조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의 출범으로 IBM과 우리가 투자한 기업들을 위한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채널을 열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IBM은 지난 8월 AI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머신러닝 커뮤니티를 위한 오픈 소스 협업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의 2억3500만 달러 시리즈 D 펀딩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IBM은 또 최근AI 모델 및 자산을 위한 선도적인 보안 제공업체인 히든레이어의 시리즈 A 펀딩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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