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남대학교 의대 비뇨의학교실 고영휘 교수팀이(제1저자 성균관의대 편종현 교수, 교신저자 영남대 의대 고영휘 교수)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회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KUA 2023)에서 임상 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비뇨의학회의 우수논문상은 임상 부문과 기초 부문으로 나눠 공개 모집한 논문에 대해 각 1편씩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고영휘 교수팀이 수상한 연구의 주제는 'The projected short and long-term anticipation of the prostate cancer population in Korea based on serum prostate-specific antigen testing rate and social-aging trend during the last decade'로 2006년~2020년 기간 내 50대부터 8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 전립선암 발견율과 2006년~2016년 기간 중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인 PSA 검사 시행률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전립선암 환자 수를 예측한 논문이다.
기존의 연구 방법과 달리 임상적으로 전립선암 발견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인자를 근거로 통계적 방법을 통해 미래의 환자 수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 2034년에는 2020년 국가암통계 전립선암 환자 수 1만6815명에 비해 환자 수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만약 2030년에 60세와 70세의 생애 전환기에 한정해 PSA 검사가 시행될 경우, 2040년에는 2020년에 비해 전립선암 환자 수가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전립선암 진단 과정에서 PSA 검사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으로 현재 PSA 검사는 비교적 저렴한 검사 비용에도 불구하고 국가암검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에 고영휘 교수는 ‘전국전립선암 위험도 조사사업’을 통해 PSA 검사의 국가암검진화의 타당성에 관한 연구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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