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7일 2023년 3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2023년 3분기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6%, 44%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역시 각각 3.8%, 30.9% 증가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3760억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원으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에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먼저 PC·콘솔 부문은 13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대비 9% 상승한 3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 지역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초부터 ‘Scale-Up the Creative’ 방향성 하에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
크래프톤이 직접 개발 중인 신작 역시 2024년부터 팬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리얼한 그래픽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가 지스타 2023에서 선을 보인다.
이외 펍지스튜디오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다수의 신작들도 실적 향상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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