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센터장 김화수)가 커피 바리스타 실습실에 이어 제과제빵 실습실을 열고 학생들의 사회적 의사소통 및 직업 훈련에 힘쓰고 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지난 6일 경산캠퍼스 K-라운지에서 ‘느리지만 아름다운 빵연구소 / 천천히 걷는 빵여행 in 대구대’란 이름의 제과제빵실습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 학부모와 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화수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축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시를 쓰고 음악을 들으며 빵을 연구하고 아름다운 소통의 길 위에서 빵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이들의 작은 시작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의 의미 있는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K-PACE센터에 뜻깊은 발전기금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K-PACE센터 명지호 학생의 학부모인 조은희 여사가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그는 현재까지 총 2100만원의 발전기금을 K-PACE센터에 전했다.
또 현재 K-PACE센터 사회참여심화과정(3년 교육 과정 후 인턴십 과정)에서 참여하고 있는 하송지 학생이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느리지만 아름다운 빵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로 문을 연 제과제빵실습실에서 학생들이 느리지만 아름다운 사회 진출을 열심히 준비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2차)을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자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이고,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으로 접수할 수 있다.
또한 K-PACE센터 입학상담 및 진로체험(주말프로그램 참여, 사무업무, 바리스타 체험 등)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홈페이지 또는 행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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