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최근 큰 인기를 끌면서 원조 격인 ‘부루마블’ 매출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오프라인 보드게임 매출도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모두의마블 for KaKao’는 세계 도시의 건물을 사고파는 고전 보드게임 ‘부루마블’(1982년 출시)을 각색한 모바일 게임으로, 올해 6월 출시 후 28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국민게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홈플러스는 이 영향으로 ‘부루마블’ 시리즈 매출이 7월 한 달간 전년 대비 114.7% 신장했으며, 전체 보드게임 카테고리 내 매출비중도 작년 2배 수준인 20.3%로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단품 기준으로도 2년 전 보드게임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 5위에 머물렀던 ‘부루마블’이 올해 1위 왕좌를 탈환했다.
또한 이는 다른 오프라인 보드게임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져 같은 기간 전체 보드게임 매출신장률은 예년 2배 이상인 40.8%를 기록했으며, 완구 카테고리 내 보드게임 매출비중도 지난해 3.4%에서 올해 4.5%로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전인식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바이어는 “스마트폰 인기 게임이 보드게임을 하던 시절의 ‘추억’과 ‘손맛’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오프라인 매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 가족단위 캠핑 열풍과 맞물려 남녀노소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이 크게 각광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까지 전국 136개 전 점포에서 ‘모노폴리 전자카드’ 4만9500원, ‘우봉고’ 4만2900원, ‘1박2일 카드맞추기’ 7800원, ‘해적도미노 감옥탈출’ 1만4500원 등 인기 보드게임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보드게임 특화매장인 영등포점, 경산점, 중계점, 야탑점에서는 13일까지 ‘부루마블18000’을 1만2900원 초특가에 판다.
황기대 NSP통신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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