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시그넷(대표 신정호)이 25일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 기업 레벨(Revel)사에 50억 규모의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첫 출하했다.
레벨(Revel Transit)은 2018년 설립됐으며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동화 운송 및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CES2023에서 첫 공개한 V2제품으로 양산품으로는 최초로 고객사에 납품을 마쳤다.
이번에 납품된 초급속 충전기는 12월부터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V2제품은 400kW급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600kW급의 파워캐비넷과 조합하여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Revel의 주요 사업인 테슬라 모델Y를 활용한 라이드쉐어(승차공유) 서비스 차량이 충전을 할 때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충전할 수 있게 전력을 제어해, 고객사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SK시그넷은 Revel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미국 공장 내 생산된 제품으로 더욱 신속하게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시그넷은 2023년 한 해 동안 Revel를 비롯해 프란시스에너지(Francys Energy), 테라와트인프라스트럭처(Terawatt Infrastructure), 일렉트릭 에라(Electric Era) 등의 신규고객사를 확보하며 미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CPO사업자 이외에도 대형 운송사업자(Fleet)와 같은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미국내 초급속 충전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