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송희진 기자 = 증권업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정무위원회는 하이투자증권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상품 꺾기 관련 소비자보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를 국정감사에 소환했다.
◆증권업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증권사 거래대금이 하반기 들어 급감하면서 증권업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투자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대비 좋지 않을 수는 있지만 지난해 대비해서는 증권사 실적이 좋다”며 “3분기에도 7,8월은 좋았기 때문에 어닝쇼크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대표 국감 소환 배경…꺾기 요구 관련
금융위원회 소관 국정감사로 소환된 증인 중 유일한 증권사 최고경영자인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소환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PF 대출 과정에서 ‘꺾기’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꺾기라는 것은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국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 17.28%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133조 1000억원으로 지난 3월 대비 1조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증권사의 대출 잔액은 5조 5000억원으로 지난 3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연체율이 17.28%로 금융업권 중 가장 높다. 금융권 전체 연체율이 2.17%인 것에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다.
◆이지스자산운용, 독일 부동산 펀드 만기 2년 연장
이지스자산운용이 손실률이 약 80%인 독일 부동산 펀드 만기를 2년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펀드의 만기는 올해 10월 말로, 2025년까지 만기가 연장됐다. 다만 펀드가 대출한 만기가 다음 달까지다. 이에 이지스자산운용은 다음 달 말 만기 도래하는 대출 만기 연장을 추진 중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