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송희진 기자 = 최근 ETF가 100조 넘게 급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소 5년 내 ETF시장이 5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의 의견을 들어보니 “주식시장이 우상향 중이라 (ETF시장은) 최소 500조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그 시점은 최소 5년에서 1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31일 한화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아리랑(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 ETF’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훈 본부장은 한국 ETF 시장의 전망에 대해 “ETF가 현재 104조까지 성장했지만 우리나라 시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미국과 비교했을 때 미국은 전체 주식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15% 정도 되니 미국 정도로 주식시장 내에서 비중이 올라간다면 우리나라 ETF시장이 4배 정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자체는 계속해서 우상향 중이라 최소 500조까지는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그 시점을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미 ETF와 공모펀드와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는 ETF가 차지하고 있고 그런 상황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순자산총액 기준 공모펀드 규모는 234조 2024억원으로 5년 전인 2018년 상반기(405조 8122억원)와 비교하면 40% 정도 감소했다. 반면 2023년 상반기 순자상총액 기준 ETF 규모는 74조 8618억원으로 5년 전인 2018년 상반기(36조 2297억원)와 비교하면 106% 정도 증가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일본 주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리랑(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 (종목코드; 464920)를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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