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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서머

젠지, T1 3:0으로 ‘압도’…3연승 우승 차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8-20 19:01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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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3:0 지게 돼 죄송…롤드컵 좋은 성적 보답”…MVP ‘초비’ 정지훈 차지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라이엇게임즈가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3 LCK 서머 파이널 결승전을 진행했다. 최종 결승전 상대는 T1과 젠지e스포츠(이하 젠지)다.

T1은 KT와의 결승진출전에서 승리하며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 확정한 만큼 그 기세를 몰아 젠지의 3연속 우승 저지에 나섰다. 하지만 젠지는 T1의 도전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특히 젠지는 협력플레이와 강력하고 침작한 플레이를 통해 T1을 압도했다.

1세트에서는 젠지의 깔끔한 승리였다. 젠지와 T1의 초반은 팽팽했다. 첫 킬은 9분 젠지의 몫이었지만 12분 T1이 만회했다. 흐름은 14분경부터 시작된 젠지의 협공플레이가 주도했다. T1은 12분경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젠지는 18분 드래곤싸움에서 7:3까지 킬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24분 드래곤한타싸움에서 16:4까지 벌린 젠지는 28분 남작처치, 30분경 한타싸움에서 승리한 후 상대 본진을 완전히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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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을 한 젠지는 2세트에서도 강력했다. 2분만에 첫 킬을 기록한 젠지는 8분까지 0:4로 앞서 나갔다. 8분경 중앙 하단 싸움에 T1은 2:5로 반격하는 했지만 그 힘은 이후 발휘되지 못했다. 젠지는 14분경 중앙싸움에서 2:7로 격차를 벌리는 승기를 잡았다. 17분, 21분, 24분경 전투에서 젠지는 틈을 주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젠지는 29분 한타싸움에서 승리 후 상대본진을 공략, GG를 받아냈다.

3세트에서는 물고 물리는 경기였다. 우선 젠지는 초반부터 15분까지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2분경 2:1, 13분 협력플레이와 15분 드래곤싸움에서 7:5로 앞섰다. 하지만 19분 T1의 반격은 매서웠다. T1은 9:8까지 따라붙고 남작을 처치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어 21분의 교전을 거쳐 근소한 우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7분경 시작된 중앙한타싸움에서 젠지의 승리는 이를 다시 뒤집었다. 특히 29분 남작싸움에서 승리한 젠지는 35분경 드래곤싸움에서도 승리를 거둔 후 상대본진을 공략해 결국 승리를 따냈다.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이로써 젠지는 LCK 통산 3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고, 2억원의 상금과 우승기념 반지도 받았다. MVP는 ‘초비’ 정지훈이 차지했다.

젠지 고동빈 감독은 “3연속 우승을 할줄은 몰랐는데 그렇게 돼 기쁘다”며 “롤드컵 때 잘해야 하기 때문에 1주일만 즐기고 다시 달려보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T1 임재현 감독대행은 “3:0으로 지게 돼 죄송하다”며 “하지만 아직 롤드컵과 아시안게임도 있어 잘 추스르고, 롤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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