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KT 접전 끝에 승리…젠지와 결승서 만난다(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라이엇게임즈가 2023 LCK 서머 파이널 최종 결슨 진출전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상대는 SKT T1과 KT롤스터(이하 KT)의 맞대결이었다.
1세트는 T1의 승리였다. T1은 3분 첫 킬수를 기록한 후 18분까지 4:1로 상대를 압도했다. KT는 20분과 21분 T1을 따라잡는 듯 했지만 23분경 남작을 잡은 후 한타전투에서 대패하며 승기를 놓쳤다. 이후 T1은 26분경 전투와 30분경 KT와의 한타싸움에서도 이기며 상대 본진 넥서스를 깨고 승리했다.
2세트도 T1의 안정적인 승리가 돋보인 경기였다. T1은 첫 킬을 득점한 11분경 1:3, 14분 1:5, 19분 3:5까지 끌고가며 격차를 벌렸다. 특히 22분경 한타싸움에서 승리하고 남작을 처지한 T1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26분경 KT가 5:10으로 반격을 했지만 T1은 31분경 한타싸움 승리 후 본진 넥서스를 깨며 승리를 거뒀다.
심기일전한 KT는 3세트에 힘을 발휘했다. KT는 7분경 첫 한타싸움에서 4:3으로 승리한 후 이후 전투에서 승리를 이어나갔다. 9분 5:3, 14분 7:3, 17분 9:3, 18분 13:3, 그리고 21분 남작 싸움에서 13:3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T1의 본진 억제기를 부수기 시작했고 26분경 상대 본진에서 전투에서 승리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KT의 통쾌한 역전승에 가까웠다. KT와 T1의 첫 전투는 7분경 시작해 2:2였다. 이후 T1이 15분 중앙한타싸움에서 4:3으로 승기는 잡는 듯 했다. 하지만 KT는 17분 상단한타싸움에서 추격을 시작했다. KT는 22분경의 남작싸움, 25분경 하단 싸움에서도 킬수를 늘려나갔다. 특히 KT는 27분경 중하단 한타싸움에서 승리하며 역전을 시작해 8:13으로 킬수를 벌렸다. 여기에 31분경 시작된 남작싸움에서 승리는 결정적이었다. KT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고 36분경 싸움에서 승리한 후 상대 본진을 제압, 승리를 따냈다.
세트 스코어 2:2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5세트는 치열한 승부였다. 초반은 팽팽한 긴장 속에서 진행됐다. 그 긴장을 깬 것은 7분경으로 중앙 2:2싸움에서 T1은 첫 킬수를 기록했다. 이후 12분경 중앙하단 한타싸움에서 승리하고 승기를 잡았다. 킬수는 4:1로 앞섰고 이후 19분경 6:1, 22분경 8:1, 26분경 9:1로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KT의 끈기도 이어졌다. KT는 22분경 남작 스틸에 이어 27분경 또 남작을 스틸하고, 32분경 한타싸움에서 승리하며 12:6까지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T1이 남작을 스틸하며 분위기가 다시 반전되기도 했지만 KT는 38분경 드래곤싸움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T1의 구마유시는 2:1에도 본진까지 쳐들어온 KT를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KT의 뒷심을 여기까지였다. T1은 결국 39분~40분경 남작싸움에서 승리하며 오랜 전투를 마무리지었다.
3:2로 결승진출전에서 승리한 T1은 내일 젠지 e스포츠와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T1은 LCK 최초 5연승 결승 진출과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도 확정지었다.
T1 임재현 감독대행은 “이번에 준비한 챔피언이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고 이겨 내일 저희가 준비한 챔피언을 사용해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KT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오늘 약점을 잘 보완해 내일 경기는 3:0 내지 3:1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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