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올해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에 진출했다.
25일 오후 김기덕 필름 측에 따르면 베니스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 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최되는 제 70회 베니스 영화제의 초청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김기덕 감독의 열아홉 번째 작품인 ‘뫼비우스’의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을 알렸다.
김 감독의 베니스 영화제 진출은 △섬(2000) △수취인불명(2001) △빈집(2004) △피에타(2012)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 중 김 감독은 지난 2004년 ‘빈 집’으로 감독상, 젊은비평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등 총 4개 상을 휩쓸었고, 지난해에는 ‘피에타’로 최고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면서 세계 3대 영화제(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사상 최초의 최고상 수상이라는 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영화 ‘뫼비우스’는 지난 칸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바이어 대상 미완성 편집본 상영을 통해 전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영화는 앞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스위스, 그리스, 터키, 러시아 및 구소연방 지역 등에 선판매와 함께 일본, 미국, 베네룩스, 노르웨이 등 다수 지역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 베니스 영화제 월드프리미어 상영 후 보다 많은 국가들과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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