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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50년만기 주담대’도 ‘나이제한’ 걸리나…케이뱅크, MAU확대 ‘숙제’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8-14 18:24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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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특례보금자리론에 이어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도 ‘만 34세 이하 금융소비자 대상’이라는 제한선이 그어질 가능성이 거론되자 ‘역차별’이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확대라는 커다란 숙제가 남겨져있다.

◆50년만기 주담대 ‘나이제한’ 논란

은행권에서 잇따라 출시된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두고 나이제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이 해당 상품에 대한 나이 제한을 ‘만 34세 이하’로 검토 중이라고 알려지면서다. 연령제한을 둠으로써 투기심리를 잠재우고 실질적 차주를 도울 수 있다는 시각과 함께 ‘제한되는 나이의 기준’은 무엇인지, 역차별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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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 일부 폐업에도 금융위 인가 받아야

이른바 ‘제2의 씨티은행 사태’를 막고자 은행법 시행령의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영업의 일부를 폐업할때에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폐업 대상 자산의 합계액이나 영업이익이 전체의 100분의 10 이상인 경우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달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토스 BNPL 연체율 7.76%로 치솟아

토스의 선구매 후불결제(BNPL) 서비스 연체율이 7.7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의 2.45%, 0.54%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는 “빅테크 업체들에게 금융사업 진출기회를 줬지만 혁신금융사업에 대한 집중보다는 정보·데이터 수집으로 타 권역에서 수익을 보전하는 등 시장을 교란한 측면이 있다”며 “빅테크 업체들은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논의를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뱅크, 2분기 147억 순익…MAU 확대는 ‘숙제’

케이뱅크가 올 2분기 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내 오토론, 전세자금반환대출 등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지만 이 전략으로 줄어들고 있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시중은행이 점령하고 있는 대출 상품들의 파이를 가져오기엔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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