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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가맹점 구입강제 사실 아니야” 반박[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이 화장품업계 불공정거래 사례로 지적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실태조사를 받은 가운데, 24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참여연대의 ‘화장품업계 불공정행위 피해사례 발표회’ 기자회견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서 “이는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네이처리퍼블릭은 해당 제품을 희망하는 매장에 한해 제품을 발주했다”며 “그 과정에서 제품 입고를 원치 않는 매장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환입 절차를 밟았다”고 밝히며 구입강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과 을(乙)살리기위원회는 화장품 업계에서 가맹사업 본사의 횡포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불공정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들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중 네이처리퍼블릭은 가맹점주들에게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강요해, 이에 부담을 느낀 가맹점주들은 직접 사비를 지출해 세일 행사를 진행하거나 본사에 돈을 주고 샘플을 사서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불공정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은 사실과 다르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친가맹점 정책을 펼쳐 왔고 중저가 원브랜드숍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세일 진행시 세일률의 50%를 매장 포인트로 보상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마진율 책정, 매장 연출물 및 소품 지원 등 다방면에서 가맹점과의 관계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은 “앞으로 가맹점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영업정책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실태조사를 성실하게 받은 만큼 이에 대한 결과를 지켜본 뒤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다시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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