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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착수…“법령위반 행위 적발 시 엄중 처벌”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8-03 16:18 KRX7
#무량판구조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인천검단신도시 #철근누락
NSP통신-원희룔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계자들이 인천검단신도시 붕괴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국토부)
원희룔 국토교통부 장관과 관계자들이 인천검단신도시 붕괴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국토부)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정부는 철근누락 아파트와 관련해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이에 9월 말까지 조사를 끝낸 후 법령위반 행위가 적발됐을 시 엄중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최근 검단 붕괴사고, LH 단지 철근누락 등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보완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조사 대상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중 시공 중인 현장 105개소와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188개소 등 총 293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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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단지별로 전수조사에 착수하고 오는 9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해 그 결과를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 절차는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춘 민간 안전진단전문기관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도록 하여 공정성을 강화한다.

점검 범위는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분 뿐만 아니라 주거동까지 빠짐없이 점검을 실시하며 준공된 단지의 점검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조사 대상을 2017년 이전 준공 단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점검 결과 철근 누락 등이 발견된 단지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연말까지 보수·보강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건설 과정에서 법령위반 행위가 적발된 설계・시공・감리자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이어 하자가 발견된 LH 15개 단지 중 시공 중인 6개소는 8월 내 보강공사를 완료하고 준공된 9개소(완료 3, 보수 중 2, 설계 중 2, 조사 중 2)도 9월 내 보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사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무량판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와 검단사고 원인 등을 종합해 무량판구조 안전대책 및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을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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