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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동향

‘해외 프로젝트’ 역할 ‘톡톡’…삼성물산·대우건설·삼성엔지니어링, 영업이익 ‘활짝’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7-27 17:29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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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정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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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각각 38.9%, 152%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화공현장 이익 개선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물산은 올해 수주 전망치를 초과달성하며 기존 수주전망치를 더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물산, 2분기 영업이익 7720억원 전년比 38.9%↑…“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덕분”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77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9%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견조한 수익 기반이 바탕이 됐다는 것.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10조5860억원, 영업이익은 772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2분기는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2분기 누적 14조4000억원(연간 전망13조8000억원) 초과 기록해 기존 13조8000억원에서 19조 9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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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형 프로젝트 덕분’ 대우건설,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77억원을 기록하며 152.0%나 증가했다. 이는 이라크 알 포(Al Faw)와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된 것,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한 3조 27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64억원) 대비 152.0%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1.7%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분야 위주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중동 화공현장 이익 개선’ 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24.5%↑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영업이익 3445억원으로 124.5% 증가했다. 매출은 2조 7859억원, 순이익 2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7%, 80.1% 증가했다. 이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5조 3193억원, 영업이익 5698억원, 순이익 42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요인으로는 멕시코,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의 주요 화공 현장 이익이 개선됐다는 것, 이와 함께 2분기 수주는 1조 7164억원, 상반기 누적수주 3조 8191억원으로 약 17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대우건설, ‘국내외 원전·플랜트 시장 진출 공동협력’ 맞손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원자력 및 플랜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술과 인력을 교류하고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외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 분야에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수소 등 미래에너지 사업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조만간 발주 예정인 신한울 원전 3·4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은 국내 원전사업 종합심사낙찰제(고난이도)특례안 공사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양사는 기술제안서 경쟁력과 원전 전 영역에 걸친 강력한 ‘원전 원스톱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를 따낸다는 각오를 다졌다.

◆‘건설자재 상승요인 탓’ 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719억원 기록…전년比 46.61% 감소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6.61% 감소했다. 매출은 1조97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9% 상승했고 순이익도 355억원으로 69.37% 감소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 8206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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