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호텔경영학과가 국내 대형 호텔에 졸업을 앞둔 4학년 재학생 6명이 합격하는 등 본격적인 취업 시즌에 들어갔다.
22일 전주대에 따르면 호텔경영학과 윤효선 씨 등 졸업을 앞둔 4학년 재학생 6명이 서울 드래곤 시티 호텔과 부산 하얏트 호텔, 안다즈 호텔 등 국내 대형호텔에 합격했다.
서울 드래곤 시티 호텔은 용산에 있는 객실 1700여 개를 보유한 Accor그룹의 대형호텔이며, 하얏트 계열인 부산 하얏트 호텔과 젊은 세대 감성에 맞춘 안다즈 호텔은 모두 국내의 내로라하는 5성급 대형호텔이다.
이번 합격한 학생들은 호텔 프런트와 F&B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채용 면접을 위해 방문한 호텔관계자들이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출신이어서 더욱더 눈길을 끈다.
서울 드래곤 시티 호텔에 근무하는 이대일 차장은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2002학번이며, 하얏트 호텔 한국 본사 인사팀 최성욱 대리는 2009학번 졸업생이다.
이대일 차장은 싱가포르 콘레드 호텔에 입사한 뒤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을 거쳐 현재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로 옮겼으며, 현재는 총 1700여 개 객실과 피트니스 운영을 담당하는 객실&피트니스 총괄차장을 맡고 있다.
최성욱 대리는 부산 하얏트 식음료부서에서 호텔리어로서 경력을 쌓은 뒤 인사팀에 발탁됐으며, 현재는 하얏트 서울 본사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차장과 최 대리는 전주대 호텔경영학과에서 4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과 채용 면접을 진행한 뒤 6명의 후배에게 기쁜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대일 차장과 최성욱 대리는 “서비스마인드와 어학 실력 등 호텔리어로서 요구되는 자질들이 잘 갖추어진 후배들이 자랑스러웠다”라며 “학교 선배와 호텔업계의 선배로서 앞으로도 후배들의 경력 관리가 잘되도록 지속해 멘토의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외 대형호텔에서 졸업생들이 훌륭한 호텔리어로서 경력을 쌓으며 성장하는 모습은 그동안 전주대 호텔경영학과의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비롯한 학생 경력개발전략이 낳은 긍정적인 효과로 지적된다.
안세길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5성급 호텔들 대부분에서 우리 학과 졸업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졸업생들의 활동은 그대로 후배들을 위한 멘토 역할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우리 학과의 비전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이번 4학년 학생들의 국내 대형호텔 합격을 시작으로 여름방학을 거쳐 2학기에 들어가면서 호텔 업계의 활황에 따른 호텔경영학과의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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