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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금리 동결…연내 추가 인상 예고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6-15 09:22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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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0.4%→1%

NSP통신- (표 = 한국은행)
(표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15개월간 이어졌던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잠시 멈췄다. 다만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판단에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고 4차례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을 밟았다.

정책결정문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목표범위를 유지함으로써 FOMC는 통화정책에 대한 영향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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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는 “시간을 두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적절한 추가 긴축의 정도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 긴축의 누적, 통화정책이 경제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활동을 고려할 것”이라며 “국채, 정부기관 채권 및 정부기관 MBS의 보유량을 이전에 발표된 계획에 기술한 대로 계속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은 이번 동결 조치가 일시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FOMC 결정은 이번 회의에 국한단다”며 “회의를 건너뛰는 방식의 금리 인상이나 다음 회의에서 논의할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의의 모든 참가자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 18명의 위원 중 12명이 연내 최소 50bp 추가긴축을 예상하고 있다.

7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월은 “회의 중에 가끔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이번 정책결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7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고 그때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회의(라이브 미팅)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망에서는 최근의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해 연내 GDP 성장률(0.4% → 1.0%) 및 근원 인플레이션(3.6% → 3.9%)은 상향, 실업률(4.5% → 4.1%)은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점도표에서는 올해 최종금리 전망을 예상보다 큰 폭(50bp, 2회 인상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종금리 수준이 이번 전망대로 5.6%에 머무를지에 대해서도 “금리가 향후 어떻게 될지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FOMC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의 경우 아직 목적지에 달성하지 않았고 금리 인상을 잠시 중단하는 이유는 긴축의 많은 부분이 지난 여름에 이뤄졌고 그중 일부는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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