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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우대금리 공개 미뤄지고 은행은 눈치…‘청년도약계좌’ 애물단지 전락하나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6-12 16:54 KRX8
#청년도약계좌 #한국은행 #이창용 #특례보금자리론 #증권투자
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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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청년들에게 5000만원의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역마진을 우려해 우대금리 조건을 까다롭게 만든 은행들은 눈총을 받고 있고 금리 공시는 미뤄지고 청년들은 ‘탁상공론’에 불과한 비현실적 정책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은 내년으로 상품 출시를 미뤘고 MZ세대를 주 고객으로 내세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모두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

◆역마진 감수해서라도 청년도약계좌, 외국계·인뱅은 ‘모른척’

은행이 최소한 연 6%의 금리를 제공해야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이른바 ‘5000만원 목돈 만들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은행들은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대조건 없이 이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은행들은 저마다 36개월간 공과금 자동이체, 36개월간 급여아체, 카드실적 등 우대금리 조건을 붙였다. ‘상생금융’이라는 이름 하나로 묻고 가기에는 은행 입장에서도 손해가 크다. 애초에 월 200만원대의 월급을 받는 사회초년생에겐 매달 70만원씩 5년간 납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현실성 없는 정책으로 청년들은 숨이 턱 막히고 은행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여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 여기에 SC제일은행은 내년부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 “청년들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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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금리매력도↓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은행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해 금리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담대다. 지난 4월 시행된 특례보금자리론의 평균금리는 연 4.26%이지만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은 연 4.19%다.

◆‘금리 역전’에도 외국인 증권투자 ‘역대급’

한미 금리차가 1.75%p까지 벌어지며 역대 최대 폭으로 확대됐지만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인 15조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사들였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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