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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우리은행, ‘초대형 횡령’ 지우기도 전에 ‘성추행’…브랜드 추락, 임종룡 회장 회복 능력 ‘주목’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6-07 18:57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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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700억원대의 ‘역대급’ 횡령으로 역사에 남은 우리은행에 성추행 사건이 터지면서 브랜드 이미지는 한없이 추락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 반대 집회 1주년을 맞이해 여의도 일대 거리를 행진했다. 본격적인 산은법 개정에 앞서 강하게 반발하는 직원들의 모습이다.

◆횡령에 갑질, 성추행까지 얼룩진 우리은행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하고 새 우리은행장이 내정되자마자 우리은행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700억원대의 초대형 횡령사고로 금융권을 발칵 뒤집혔고 올해 1월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상사 갑질 폭로가 터져나왔다. 이같은 상황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성추행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한 것. 임 회장은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어 꼼꼼히 검증하며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자 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훼손된 이미지를 임 회장이 회복해 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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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역갈등 얼룩진 산업은행 부산이전...직원들은 ‘흰 풍선’ 들었다

산업은행 직원 1000명이 여의도 일대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 철회 집회 1주년을 맞아 거리행진을 했다. 노사간 제대로 된 대화 자리는 여전히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들을 둘러싸고 수도권-부산 의원간 갈등, 정당간 갈등 등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다. 특히 부산 자사고 설립과 관련해 산업은행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부산 금융공공기관들은 산업은행의 출연을 거의 확실시 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같은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산업은행 내부에선 직원들의 일탈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은행권 다시 예·적금 금리 경쟁

최근 은행채 발행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오르고 있다. 은행채 발행이 확대된 것은 다음 달 있을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의 점진적 정상화(92%→100%)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다. LCR을 높이기 위해선 자산이 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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