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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송업계, 2분기 영업실적 저조전망…아시아나 착륙사고 부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7-08 10:23 KR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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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여객수송 및 화물운송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송단가도 전년대비 하락세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항공운송업계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하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전형적인 항공업종 성수기이지만 최근 원화약세와 단기 유가상승이 나타나고 있고 수송지표 회복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향후 항공사의 수익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의 투자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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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7월 7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B777기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도 항공업종에 심리적인 부담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여객부문에서는 고수익 노선인 일본선의 부진이 계속됐고 화물부문은 회복 징조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저가항공사(LCC)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프리미엄 항공사의 입지도 약화된 것이 사실.

이에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2분기 항공업계 영업실적은 매출액 감소와 운항원가율 상승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면서 “또한 6월말 원화약세로 외화환산손실도 계상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수송지표 부진과 단가 약세 등을 반영해 2013년, 2014년 대한항공의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6%, 1.9%, 영업이익을 각각 37.0%, 18.6%로,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을 각각 1.1%, 1.6%, 영업이익을 각각 27.4%, 24.5% 하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 5일 발표된 인천공항의 2013년 6월 수송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국제선 운항횟수는 2만1175회(+5.5% y-y), 여객수송은 329만5584명(+5.9% y-y), 화물운송은 20만5111톤(-1.4% y-y)을 기록했다.

여객수송의 주요 노선별 여객은 일본 50만3280명(-8.6% y-y), 중국 75만930명(+13.1% y-y), 미국 33만1066명(+3.7% y-y), 화물은 일본 2만2755톤(-3.5% y-y), 중국 3만4982톤(-0.9% y-y), 미국 4만6419톤(+1.7% y-y)을 기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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