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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감소 등 상승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3-07-04 10: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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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3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이집트 정정불안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상승한 101.24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76달러 상승한 105.7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8달러 상승한 101.25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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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030만 배럴 감소한 3억84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원유재고가 1000만 배럴 이상 줄어든 것은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블룸버그 등 시장의 원유재고 감소 예상치 대비 4배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또한, 이집트 정정불안이 확대되면서, 인근 지역으로의 정정불안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이집트 군부는 3일 저녁(현지시간),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축출하고 헌법 효력의 일시정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무르시 대통령은 이집트가 군부의 쿠데타에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현재 헌법재판소 소장이 군부에 의해 임시대통령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무르시 대통령은 1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이며, 이집트 군부는 국가 통합위원회를 구성, 대통령 선거 및 총선을 다시 치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이집트 수에즈 운하 및 수메드 송유관(수송능력 약 224만 b/d)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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