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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지주 부실채권 비율 소폭 상승…금감원, “신용손실 확대 유의”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4-10 09:3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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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2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발표

NSP통신- (그래프 = 금융감독원)
(그래프 =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말 은행권 이자수익 확대로 금융지주사가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향후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0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총 10개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 4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2억원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1조 8571억원(+14.6%), 보험 3013억원(+14.9%), 여전사 등이 762억원(+2.1%)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5439억원(-1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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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이익비중은 은행(53%→57.1%), 보험(8.4%→9.1%)은 증가했지만 금융투자(20.9%→17.5%), 여전사 등(14.7%→14.2%)은 감소했다.

지난해말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년말 대비 0.02%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뜻한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70.5%로 전년말 대비 14.6%p 상승했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418조 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14조 900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77조 4000억원(+7.4%), 금융투자는 1조 7000억원(+0.5%), 저축은행을 포함한 여전사 등은 28조 5000억원(14%) 증가한 반면 보험은 2조원(0.8%) 감소했다.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5%, 금융투자가 9.4%, 보험이 7.7%, 여전사 등이 6.8%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지주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에 비해 자산 성장세가 소폭 둔화됐다”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어 향후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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