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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양호... 3분기 업황개선 가능성↓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6-20 09:51 KRD3
#철강 #엔저 #한국투자증권 #포스코 #업황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POSCO(005409)가 성수기인 2분기에도 업황이 부진함에 따라 비수기인 3분기 업황 개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제품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톤당 원가가 만원 상승할 전망이다. 2분기 원재료 계약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는 대부분 2분기에 투입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단위당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톤당 영업이익이 5만 3000원으로 2분기 8만원대비 33.8% 하락할 것으로 가정한다. 이에 따라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7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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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6780억원과 비슷한 672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컨센서스 6553억원을 2.5% 상회하고 1분기 5814억원 대비 15.6% 증가하는 것이다.

출하량은 840만톤으로 1분기 844만톤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 2,3열연을 각각 일주일간 보수하면서 열연 출하량이 1분기대비 감소한 반면 다른 강종들은 1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출하량 정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단위당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2분기 톤당 원가가 1만 3000원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평균가격이 톤당 2만 4000원 상승해 톤당 영업이익은 8만원으로 1분기 6만 9000원보다 16.1%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품평균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가격 상승, 일부 강종의 내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주 일본 1위 철강업체인 NSSMC(NSC+Sumitomo, 2012년 10월 합병)가 엔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엔저 이전보다 원가가 20%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유다.

최 연구원은 “일본 철강업체의 가격 인상 여부가 3분기 가장 큰 변수인데, 비수기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가격인상이 성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인상이 받아들여진다면 국내 철강 가격은 동반 상승할 것이다. 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더 좋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문선 연구원은 “비수기 인상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3분기 이익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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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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