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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5월 실적↑... 하반기 소비전망 기대치↓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6-18 11:08 KRD3
#신세계 #롯데쇼핑 #소비 #현대증권 #현대백화점

[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신세계(004170)의 주가가 최근 소비활동 개선과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바닥권에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인천점 소송 이슈와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활동이 주가를 억눌렀으나 하반기 이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느낌이다. 이익 모멘텀은 하반기 낮은 기저 그리고 2014년 감가상각비 축소(2013년 연결 영업이익의 7%) 등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의 주식가치(FY13F PER 16배)는 현대백화점(069960) 롯데쇼핑(023530) 평균 11배 대비 높지만 약 4%의 삼성생명 지분을 감안할 때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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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실적 전망이 1분기에 바닥권을 찍고 다시 개선됨을 감안한다면 바닥권 매수가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의 5월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5% 감소 10.3% 증가하며 기대를 상회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0.6%에 불과했지만 판촉비 축소 등 비용절감이 크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온라인사업부도 백화점상품 구색을 강화하며 적자 폭을 줄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업계 전반적으로 의류, 고가 화장품 소비가 기대에 못미침에 따라 상품권 행사 등 프로모션도 대폭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세계의 3분기는 전체적으로도 휴일이 2012년보다 2일 늘어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2년차에 접어드는 의정부점 성장이 주춤하지만 경기점 리뉴얼과 프라다 입점 등 상품구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2014년에는 2분기부터 부산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 인테리어 감가상각비가 감소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다른 점포 리뉴얼 등을 감안하더라도 고정비는 전체적으로 200억원 정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3년 예상 연결 영업이익 2900억원의 약 7% 수준으로, 판관비 감소에 따른 구조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2013년 들어 백화점 소비활동은 백화점 신상품, 정상제품 판매가 계속 부진해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이다.

이상구 연구원은 “이는 최상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 계층의 소비 여력 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산가치의 하락과 전세가격 상승으로 소비 여력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 심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하반기 이후 역자산효과(네거티브 웰스 이펙트, Negative wealth effect)가 완화되지 않는 한 소비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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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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