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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눈사람, 어른위한 우화…고독을 정직하게 직시하는 법 알려줘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23-03-14 11: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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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마지막 눈사람(저자 최승호, 출판사 상상)은 눈사람 자살 사건의 저자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최승호 시인이 어른을 위한 우화로 내놓은 책이다.

최승호 작가는 책에서 “이 책은 우리 은하계의 한구석에 있는 어느 별의 죽음에 관한 짧은 이야기”라며 “주인공은 눈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최승호 시인이 생애를 통해 견딘 어둡고 깊은 절망과 고통에 대한 기록이다. 독자들은 끝없이 엄습해 오는 고통과 좌절을 고독으로 버틴 눈사람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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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 절망과 고독이 무시로 우리를 덮친다. 그러나 작가는 어떤 거짓된 위로도 거부하며 고독을 정직하게 직시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 눈사람은 27개의 장면을 상단과 하단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27개의 장면 상단에는 빙하기 지구에 홀로 남은 눈사람의 독백이 한 편의 이야기처럼 전개되고, 27개의 장면 하단에는 눈사람의 상황과 직간접으로 연관성이 있는 작은 서사들이 이야기를 전개한다.

하단의 이야기는 눈사람의 말로도 들이고, 또 다른 등장인물로 느껴지기도 하며, 눈 사람을 닮은 삽화들과 함께 끊임없이 독자들을 흥미롭게 한다.

한편 저자인 최승호는 대설주의보, 눈사람 자살 사건, 북극 얼굴이 녹을 때 등 많은 시집을 냈다.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받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최승호는 문명과 생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침착한 관찰력과 사려 깊은 이해로 긴 자장을 만드는 시를 쓰는 한편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최근 한글그림 동시집 ‘물땡땡이들의 수업’과 ‘말놀이 동시집’,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등으로 독자들의 사람을 받고 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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