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은희 기자 = 최근 GS리테일(007070)은 코스피 200지수 편입 효과로 반등을 보이고 있어 2013년 약 14% YoY의 영업이익 성장이 전망된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력 편의점 부문에서 규모의 효과로 손익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주력 사업 소비 부진으로 손익 전망이 낮아지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바닥을 확인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2014년에는 의무휴업 규제에 있는 슈퍼마켓 부문도 낮은 베이스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2013년보다 높은 수익성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의 현 주가는 2013년 PER 17배(투자부동산 가치 감안시 16배)로 필수소비재 성격 감안시 바닥권에 있으며, 주식가치는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로도 할인(약 40%)돼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8%(1조 2000억원) 12%(460억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주력 편의점 실적 호조가 규제 이슈로 실적이 부진한 슈퍼마켓 부문을 커버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력 편의점에서 예전보다 이른 더위로 성수기가 빨리 찾아와 매출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편의점의 경우 3분기가 최성수기이고 2분기가 성수기다. 2분기 편의점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대비 20bp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규모의 효과 및 신규 점포 축소로 고정비 등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규 편의점은 순증 기준 1분기 약 190개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의 점포확장이 예상되는데, 2012년 831개 2011년 1281개 대비 둔화되고 있어 향후 구조적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와 함께 이상구 연구원은 GS리테일의 3분기에 대해 “2012년도 폭염으로 편의점 실적 호조에 따른 기고 부담이 있지만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1~2년차 점포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10%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GS리테일의 주가는 2013년 들어 편의점 관련 각종 규제 잡음 지속, 담배가격 인상 무산 가능성에 대한 모멘텀 약화, 2012년 대비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편의점 규제는 2012년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된 가이드라인이 국회에서 법제화로 강화되는 단계에 있다.
규제 관련 내용은 크게 거리제한, 가맹점 중도 계약 해지시 위약금 관련 사항, 24시간 영업규정이다.
이상구 연구원은 “GS리테일의 경우 매년 200~300개점(전체 점포의 3~4%)이 폐점하고 있는데 위약금 수입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적으로 위약금이 축소되더라도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연구원은 “편의점 매출의 약 20%가 심야시간에 일어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영업시간 단축은 GS리테일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맹점의 90% 이상이 24시간 영업을 통해 돈을 벌고 있어 영업시간 축소는 어려울 전망이며, GS리테일도 비효율 점포의 경우 계약 해지를 통해 제고하고 있어 실질적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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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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