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그 동안 퀵서비스 라이더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오던 퀵 서비스 주선 수수료 23% 인하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전국퀵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장원철, 이하 퀵협)은 10일 NS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공공부문의 퀵 서비스 공용 화물오더에 대한 주선 수수료를 사실상 1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원철 퀵협 이사장은 “퀵협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새로 창출되는 공공부분의 퀵 서비스 화물오더에 대해 그동안 주선 수수료로 15%, 18%, 20%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논의가 있었고 사실 내부회의를 통해 15%를 선택하기로 결정한 상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이사장은 “쿠푼판 경쟁으로 이미 23%의 퀵 서비스 주선 수수료가 공제되는 부분은 현재로선 어쩔 수 없으며 15% 주선 수수료 적용은 공공부분의 신규 퀵 서비스 화물오더에 대해서만 적용 한다”고 강조했다.
퀵협의 결정에 대해 박현우 전국퀵서비스라이더연합회(이하 전퀵연) 회장은 “퀵 서비스 주선 수수료 15% 적용이 사업체들로서는 쉬운 결정이 아님에도 퀵협이 용기 있게 23%의 주선 수수료를 파괴하고 15%를 적용한다니 전국 17만 라이더들을 대표해 환영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전퀵연 회장은 “현재 퀵 서비스 사업체들 대부분 관행적으로 퀵 서비스 화물오더에 대해 23%의 주선 수수료를 공제하고 있으며 이는 라이더들에게 너무 과중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선 수수료 인하를 결정한 퀵협은 중소기업청 산하 협업화사업 예비대상자로 40개의 퀵 서비스 사업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상태이고 이미 약 60여개의 퀵 서비스 사업체가 예비 조합원으로 출자금을 준비하고 있어 퀵협의 주선수수료 인하 결정은 향후 퀵 서비스업계에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한편, 퀵협은 지난 2월 중소기업청의 협업화 사업체 예비평가에 선정된 후 중기청 지역 센터로 부터 협업화 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을 마치고 오는 13일 협업화 사업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중기청의 최종 선정이 마무리되는 6월 중 최대 1억 원의 정부자금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협업화사업에 참여한 40개 퀵 서비스 발기인 참여업체에는 시설현대화 및 사업운영 자금으로 업체 당 최대 7000만원 까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변동금리 조건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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