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 설명회’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수소시범도시 3곳(울산, 안산, 전주․완주)을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 수소시범도시가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2019년 선정한 수소시범도시와 달리 지자체에서 사업신청을 하면 중앙부처의 검토를 거쳐 정부안이 확정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자율편성사업이다.
각 지자체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해 예산신청을 하면 국토부의 사업 적정성 등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심의 후 정부안 반영여부가 결정되며 국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확정된다.
특히 2019년 선정한 수소시범도시(3개소)를 포함한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총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올해부터는 6개(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의 지자체에서 신규 수소도시 사업을 착수하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소도시의 개념,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사업 내역, 지원규모 및 기간, 향후 사업추진 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보통 주거 분야, 교통 분야로 나뉜다. 주거 분야는 공동주택(공공청사 등) 등에 수소 에너지 보급을 위한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며 교통 분야는 수소차, 수소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를 지원하기 위한 도시인프라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하는 수소도시 사업은 바이오매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연계한 도시기반시설 설치 등 지역의 여건을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들과 접목했다.
또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수소도시 인프라 중에서 필요에 따라 소규모(총 사업비 100억원 또는 200억원 등) 사업으로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유형을 다양화했다.
김기훈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으로 활용된다”며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할 수 있어 각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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