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평화연구소가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대학생을 위한 통일강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원광대는 2023학년도 1학기 ‘명사초청 통일대담’을 3월부터 6월까지 교내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 홀에서 진행하며, 옴니버스 형식의 통일대담은 ‘문화적 공감과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주제로 열린다.
교양교육원 교양강의 및 열린 시민강좌로 진행되는 강좌별 주제는 제1강 ‘평화사회학적 상상력과 한반도 공동체론(전철후, 원광대 교양교육원)’을 시작으로 제2강 ‘우리 안의 분단체제와 동아시아 평화(백영서, 세교연구소 이사장)’, 제3강 ‘가르침 없는 평화교육(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 제4강 ‘기록되지 않은 민간인학살의 역사(구자환, 영화감독)’, 제5강 ‘남북한의 통일개념사(박소혜, 국회도서관 비서관)’, 제6강 ‘기후위기와 남북한 에너지 협력의 가능성 모색(임은정, 공주대 교수)’이 펼쳐진다.
또한 제7강 ‘남북한 종교 간 대화의 역사와 미래(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제8강 ‘남북한 예술의 동질성(진윤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제9강 ’남북한 언어와 겨레말큰사전의 함의(정도상, 소설가)‘, 제10강 ’남북한 혼인과 주거생활에 관한 법제도 비교와 통합방안(소성규, 대진대 통일교육선도대학단장)‘, 제11강 ’북한사회의 이해와 통일론(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제12강 ’남북한 대학생의 만남과 대화(이지혜, 이화여대 재학생), 제13강 ‘한반도 평화세미나: 묻고 그리다(원영상, 원광대 평화연구소장)’ 등이 이어진다.
평화연구소장 원영상 교수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화해·협력단계는 남북이 적대와 불신·대립관계를 청산하고, 상호 신뢰 속에 긴장을 완화해 화해를 정착시켜 나가면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실시함으로써 평화공존을 추구해 나가는 단계”라며 “이번 강좌는 한반도 통일은 영역별로 주체별로 상이한 속도와 차별적인 방식을 포용해가는 지속적인 과정임을 인식하고, 이 과정에서 중요한 한반도 구성원들 간 정서적·문화적 공감대 확장과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지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통일대담 프로그램은 원광대 평화연구소의 평화학 학술총서로 출판되며, 원광대 평화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등 평화 아카이브를 축적하고, 사회문화적으로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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