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7일 발표한 2012회계년도(이하 FY‘12) 증권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FY‘12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1조 2408억 원으로 전년도 2조 2126억 원보다 43.9%(971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증권회사(62사) 중 47개사가 흑자를 시현(1조 5316억 원)했으나 15개사는 당기순손실(△2907억 원)을 시현했고 흑자를 시현한 증권회사도 증권사 수수료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5105억 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FY‘12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부진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2008회계연도(2조 201억 원) 이후 최저실적을 기록했다.
◆FY‘12 증권회사 손익현황=2012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9718억 원 감소한 것은 주식거래대금이 FY2006 이후 최저 수준(1557조 1000억 원)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1조8000억 원 감소(△32.2%)한데 주로 기인한다.
또한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인원 및 지점 감축(국내지점 수 : 1768개(‘12.3월말) → 1,590개(’13.3월말), 178개 감소(△10.1%))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5534억 원) 등 증권사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FY'12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5.6%) 대비 2.6%p 하락한 3.0%이다.
그러나 FY'12.4분기(‘13.1월∼3월)중 순이익은 4532억 원으로 3분기 대비 3401억 원이 증가(+300.6%)했고 4분기 중 금리 하락(국고채 금리(3년물, %) : ‘12.3월말 3.55 → 6월말 3.29 → 9월말 2.81 → 12월말 2.85 → ‘13.1월말 2.75 → 2월말 2.70 → 3월말 2.60)으로 채권관련 이익이 증가한 결과, 자기매매이익이 3분기대비 3566억 원 증가(+37.6%)했다.
한편, 금감원은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해 총위험액이 증가(+19.5%)한데 주로 기인해 2013년 3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08.3%로 2012년 3월말(605.2%) 대비 96.9%p 하락했고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15개사의 평균 재무건전성(NCR)은 402.0%로 지도비율(150%)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건전성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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