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자매도시인 캐나다 윈저시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산업분야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캐나다 윈저시 대표단 (시장 드류 딜킨스)과 새만금산업단지 주요 공장 시찰 및 기업 관계자 면담 등을 진행했다.
윈저시는 인구 21만의 캐나다 대표 자동차공업도시로 지난 2005년 군산과 자매도시를 체결한 이래 공무원 파견,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7년간 교류를 이어온 도시다.
이번 윈저시장단 군산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대면 교류가 재개된 것으로 단순 방문이 아닌 윈저시 관심 기업 시찰과 대표단 면담이 병행되는 실리적 경제교류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시를 방문한 윈저시 대표단은 지난 10월 지방선거에서 3선에 시장으로 당선된 드류딜킨스(Drew Dilkens) 시장을 대표로 윈저시 소통·마케팅 정책실장과 '인베스트 윈저에섹스 경제개발공사' 스티븐 맥켄지(Stephen Mckenzies) 사장, 조 곤캘브스(Joe Goncalves) 부사장 등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핵심 관료대표사절단으로 구성돼 지역사회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윈저시는 자동차 도시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최인접해 내연자동차 산업이 일찍이 발달된 도시로, 최근에는 캐나다 최초 리튬이온 EV베터리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기업 투자를 통해 전기차 베터리 산업 중심지로 재도약 준비에 한창이다.
군산시도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차,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활발히 입주되고 있고, 이들 기업이 미주·유럽 등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이 필요한 상황으로 양도시간 경제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기업 수출 지원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23년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으로 내년을 기점으로 양국의 경제무역 투자가 대폭 확대될 예정으로 선제적으로 양도시가 경제교류를 준비한다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코로나19 펜데믹도 이제 그 끝이 보이는 만큼, 양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 등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리적인 교류의 전환점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드류 딜킨스 윈저시장은 “4년만에 다시 찾은 군산 산업단지의 급변한 상황이 놀랍다”며 “우리 윈저시에 27만평 규모의 전기베터리 공장이 조성중인데, 군산에는 EV완성차 클러스터와, 이차전지 기업, 폐베터리 리사이클 공장까지 RE100산업 생태계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 양 도시의 산업구조 방향이 유사한 만큼 기업간의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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