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4일 경주 황룡원에서 업무 관계자 및 도내 교원 150명이 모인 가운데 ‘학교지원센터 성과 보고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9월 경주와 예천교육지원청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 1월 1일 23개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에 담당 형태로 장학사 26명, 주무관 70명, 총 105명으로 조직을 편성 후 전면 시행했으며, 같은 해 9월 1일 관련 조례를 시행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가 학생교육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출발한 학교지원센터는 교육활동 지원, 현장 맞춤형 지원, 인력 채용 지원, 지역별 특색 지원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올해 국가시책사업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주관교육청으로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를 위해 4개의 시범교육청을 운영하고 있다.
단독형으로 영천과 성주교육지원청, 공동형으로 청송과 영양교육지원청을 시범교육청으로 지정해 부서간 협력 및 소규모 교육지원청간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6차례에 걸친 전국 시도교육청 정책실행팀 협의회와 매월 학교지원센터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해 현안 문제를 토론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학교지원센터에 대한 학교 현장의 만족도는 2021년 상반기 82%에서 2022년 하반기 89%까지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학교지원센터가 학생교육 전념 여건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응답도 2021년 상반기 38%에서 2022년 하반기 68%로 꾸준히 상승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은 2022년 하반기 ‘학교 업무의 디지털 전환’ 이라는 화두로 전국 최초로 관련 콘퍼런스를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집단지성을 모았으며, 학교 업무 경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보다 현장밀착형, 미래지향적인 학교 업무경감 사업을 펼쳐가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지원센터가 단순히 업무를 줄이는 데 머물지 않고 학교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궁극에는 교육지원청이 학교지원센터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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