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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여전사 자금조달 비상등…취약차주 리스크 심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2-13 13:5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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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13일 여신금융포럼에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13일 여신금융포럼에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여전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자금조달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취약차주들에 대한 리스크가 우려된다”며 “여전업의 영업전략을 더 기민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여신금융협회는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3고(高)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연간 카드이용금액 1000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여신금융사가 재난지원금과 소비지원금의 집행,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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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위기 속에 2023년 한국경제 GDP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자금조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시장의 돈맥경화로 여전채 발행금리가 치솟는 상황은 취약차주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론의 대출 금리도 함께 견인해 문제가 심각하다”며 “중·저신용자, 다중채무자 등 상환능력이 부족한 차주들에 대한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여전업은 실물부문과 연계된 물품, 시설 등에 대한 결제 및 민간 자금 공급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실물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여전사는 다른 금융회사들보다 실물경제와 더 밀접히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산업구조 변화, 경제·금융환경 변동 등에 따라 영업전략을 특히 더 기민하게 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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