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협력회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들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OTC, 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68개 협력사와 함께 참석해 이들의 해외진출 발판을 놓았다.
OTC는 전 세계 2500여개 업체에서 9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전시회와 기술 컨퍼런스로 협력사들은 이를 참관하며 해양플랜트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 등을 파악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현대중공업은 단순히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협력회사들이 해외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세계적인 해양플랜트와 자원개발 관련 기자재 업체인 ‘GE Oil & Gas’와 ‘National Oilwell Varco(NOV)’의 공장 견학과 구매 상담을 주선해 글로벌 업체의 생산기법을 벤치마킹하고 상담을 통해 거래 가능성도 타진했다.
아울러 향후 OTC에서 구매 상담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미국 휴스턴지사를 통해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협력사들은 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500여개 해양플랜트 업체를 초청해 연 리셉션에도 참석해 전 세계 주요 해양플랜트 업체 인사들과 교류하며 최신 정보를 교환했다.
송정석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장은 “이번 OTC 참관과 GE NOV 등 세계적인 기업 방문이 회사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선진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모기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에도 협력회사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국제공작기계전시회’를 협력회사와 함께 참관하는 등 동반성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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