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미스아시아퍼시픽월드(MAPW) 슈퍼텔런트 조직위원회(발기인 로렌스최)는 지난 2011년 대회 오보의 책임을 물어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상대로 거액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절차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8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을 위해 한국, 미국, 싱가폴, 영국 법률팀으로 짜여지는 다국적 변호사팀의 샤니 김(Shay Kim) 및 문해진 씨를 수석변호사 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BBC는 지난 2011년 부산에서 개최된 ‘미스아시아퍼시픽월드 슈퍼텔런트’ 선발대회 주취 측이 대회 참가자에게 성희롱과 성접대를 요구했다고 당시 보도해 국제적으로 파문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조직위 발기인인 로렌스최(한국명 최영철)는 “CNN과 함께 공신력 있는 세계 양대 매체로 불리는 BBC가 당시 대회 참가자인 여성의 ‘주최 측 성접대’ 주장을 사실 확인없이 그대로 보도해 국제적인 문제로까지 불거지게 만들어 대회 이미지를 실추시켰는가 하면 한국에 대한 브랜드 가치마저 손상시켰다”며 “이번 사건의 진실규명과 책임소재의 명확성을 위해 그 동안 BBC에 사건의 보도경위에 대해 조사 및 청문회를 거쳐 적절한 인사조치와 책임자 추궁,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함께 요청했지만 기사내용 축소만으로 이를 무마하려해 이번 소송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MAPW 슈퍼탤런트 대회’는 의장국이 한국으로 지난 1960년 이후 아시아·태평양·아시아태평양 등으로 열려왔던 대회를 통합해 열리는 미인대회이다. 이 대회에는 탤런트·배우·가수·프레젠터 등을 지망하는 세계 각국 미인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 MAPW 슈퍼탤런트’ 대회 결선은 오는 10월 30일 동아시아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어 쇼케이스로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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