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등으로 경제위기가 오고 있는 가운데 DL이앤씨는 1조7000억 규모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할뿐만 아니라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스마트팜 업체 올레팜과 함께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팜 사업에 진출한다. 또 현대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은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DL이앤씨, 1조7000억 규모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
DL이앤씨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FID)를 발주처로부터 접수했다. 총 공사 금액은 약 1조 6700억원(12억 6000만달러) 규모로 DL이앤씨의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DL이앤씨 100% 지분 보유)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DL USA의 수주 금액은 약 6600억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이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올해 착공해 오는 2026년 내 상업운전이 목표다. DL이앤씨는 모듈러 및 BIM(건설정보모델링)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올레팜과 사우디 스마트팜 진출
코오롱글로벌은 자사가 지분을 투자한 국내 스마트팜 업체 올레팜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식품 제조‧수출입‧유통 회사인 ‘파이드 인터내셔널 푸드 컴퍼니(FAIDH)’와 스마트팜 사업추진 및 생산 극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해외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 파트너사인 FAIDH와 시장분석 및 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하며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레팜은 모듈형 스마트팜 기술과 국산 딸기 종자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배·생산·유통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또 FAIDH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자금 조달 및 부지확보, 운영 관련 인허가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컨소시엄, 국내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참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은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 참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대 컨소시엄의 샤힌 프로젝트 참여는 석유화학과 가스플랜트 분야의 최적화된 설계, 조달, 시공(EPC)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 CES 2023 혁신상 수상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WAYBLE) 솔루션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기반 효율적 폐기물 관리 뿐만 아니라 폐기물 산업 전 밸류체인에 기술과 솔루션을 접목하는 차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도건설, 협력사와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약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가드케이, 대신산업설비와 함께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관련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EV충전소 화재진압 시스템 관련 자재의 품질관리 및 성능에 관한 기술협력, 소방 설비공사에 관련된 공동 연구 등을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드케이와 반도건설은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향후 반도건설에서 시공하는 공사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계약금 반환 패소…항소예정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의 인수과정에 지불했던 약 2500억원대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호건설 및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계약금반환채무부존재 확인 및 질권소멸통지 소송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1심 판결에 적극 대응해 항소하는 등 이해관계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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