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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컨소시엄, 국내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참여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11-17 14: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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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왼쪽),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왼쪽 두 번째),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왼쪽 세 번째),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왼쪽 네 번째)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왼쪽),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왼쪽 두 번째),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왼쪽 세 번째),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왼쪽 네 번째)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이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 참여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은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석유화학 설비 공사(패키지1, 패키지2)를 수행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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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 ‘스팀 크래커’와 에틸렌을 활용해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올레핀 다운스트림’ 건설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사가 개발해 처음 상용화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기술을 최초로 도입한다.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생산 수율을 최대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비가 준공되면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과 75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등 기타 석유 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 비중을 기존의 12%에서 25%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컨소시엄의 샤힌 프로젝트 참여는 석유화학과 가스플랜트 분야의 최적화된 설계, 조달, 시공(EPC)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외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두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 이에 기반한 발주처와의 오랜 신뢰관계가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향후 사우디에서 중장기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함으로써 중동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해외 수주 확장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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