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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요령 및 활용전략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2-11-16 11:10 KRD7
#메가스터디교육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간의 치열한 전략 전쟁이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17일 저녁 수능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수능 가채점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본인의 성적을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분석 작업을 잘해 놓으면 12월9일 수능 성적 발표 직후 빠른 시간 내에 최상의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방법과 활용 전략을 정리했다.

1. 수능 가채점은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라
수능 가채점은 시험 당일 저녁에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수험표 뒷면 등을 이용해 본인이 기재한 답을 적어서 나온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채점을 해야 한다면 정확성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채점을 해야 한다. 만약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입시전략 수립에서 오차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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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점수 산출 방식의 변화로 올해 가채점 결과는 보수적으로 활용하라
2023 수능 성적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고 원점수는 표기되지 않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영역은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방식을 거친 후, 각 영역의 응시생 전체를 대상으로 최종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이러한 점수 산출 방식으로 인해 자신의 성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수험생들은 등급간 오차가 발생할 것을 감안해 가채점 결과는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3.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분석하라
수능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보자. 수능 반영 방법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거나 국어와 영어영역 필수에 수학 또는 탐구영역 중 1개 선택 등 3개 영역 반영,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반영 등 반영 영역 수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등 대학마다 점수 산정 기준이 다르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경우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등급에 따른 가산 또는 감산의 방법을 적용하는 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 등 성적 활용 방식이 다양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보고, 보다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 및 반영 방법 등을 우선적으로 찾아내야 한다.

4. 지원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 자신만의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자
본인의 수능 성적 유∙불리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가상의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 보자. 예를 들어, 국어와 수학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비중이 높은 대학들을 찾아 정리해두는 식이다. 이때 유의할 것은 대학 또는 학과 이름 정도만 써넣는 것이 아니라,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요소들도 함께 메모해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수능 100%를 반영하지만, 올해 서울대의 경우 학생부를 반영하고, 이외에 사범대 및 의약학계열 등 일부 학과에서 학생부, 면접 등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리한 목표 대학 및 학과들의 최근 경쟁률, 선발방법, 모집인원 변경 현황, 추가합격 현황 등을 확인해가며 최종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파일을 완성해가야 한다.

5.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판단이 어려워져 대학별고사는 적극 응시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은 수능 이후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여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초 합격이 아니더라도 추가 합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비 합격자 순위에 들어가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가채점을 통한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문·이과 계열별 통합 수능 실시로 인한 수능 점수 산출방식의 변화로 정확한 성적 예측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올해도 가채점을 통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는 어느 정도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판단하기 애매하다면 지원 전형의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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