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은 전월 대비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수도권의 규제해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6일부터 6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10월대비 11월 중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4.6p로 전월 대비 7.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분양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44.6p로 10월 대비 0.5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도권은 지난달 43.4보다 6.6p 낮아진 36.8, 세종은 지난달 42.9보다 9.6p낮아진 33.3으로 전망했다.
특히 강원은 지난달 30.8에서 23.0p 상승한 53.8을 기록했고 대구도 지난달 26.9에서 21.2p오른 48.1, 충북도 지난달 30.8에서 15.9p 상승한 46.7이 전망되는 등 전국 대부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이 모두 해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36.8p로 지난달보다 6.6p 낮게 전망됐다. 서울은 지난달 53.7에서 2.5p 낮아진 51.2, 경기는 지난달 38.5에서 9.0p낮아진 29.5, 인천도 지난달 37.9에서 8.3p낮아진 29.6로전망됐다. 또 세종은 지난달 42.9 보다 9.6p 낮은 33.3로 전망됐는데 이는 수도권 일부와 세종에 남아있는 규제정책이 전망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에 따르면 이번 달 분양전망지수는 인천과 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선을 넘었지만 이는 약 6개월간 계속해서 낮아진 전망추세에 대한 반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미분양과 미입주 적체에 따른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규제완화와 세제개편, 공적금융지원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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