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부재자 투표 과정에 당사 직원이 조합에 침입했다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일 대우건설은 해명자료를 통해 “롯데건설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대우건설 직원이 잠입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부재자투표가 진행되는 조합사무실의 비좁은 도로상황을 고려해 주차안내를 해드리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부축해 드리기위해 1일 아르바이트 직원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직원은 이날 오전 8시까지 현장으로 출근했고 사무실 앞에 도착한 상황에서 조합에 방문했다”며 “당시 조합의 직원이 방문목적을 묻자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또 대우건설은 “조합직원은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을 조합의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착각해 주변정리와 단순업무를 지시했고 지시받은 사항에 컴퓨터로 수행하는 작업이 포함돼있어 이를 수행하던 중 조합의 아르바이트 직원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서로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이 출동 후 조사는 완료했으며 경찰조사에 응해 해당 사건은 서로간의 오해가 있어 발생한 해프닝으로 종결했다”며 “롯데건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대우건설 직원이 잠입한 적은 일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총회를 3일 앞둔 부재자 투표 당일 조합의 명부를 빼돌리기 위해 투표 전에 사무실로 직원을 투입시켰다는 주장은 억측이자 음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조합사무실에는 CCTV가 설치돼있는 상태며 당사는 오해가 없도록 조합에 CCTV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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