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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유통매출, 월마트1위·까르프2위…롯데쇼핑·이마트 48위·139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4-22 11: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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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상의가 딜로이트 코리아와 공동으로 발간한 ‘2013년 소매업계 글로벌 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국내기업은 2012년 기준)까지 글로벌 유통기업 250개사의 매출액 분석 결과 월마트 1위, 까르프가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국내기업은 롯데쇼핑이 48위, 이마트가 139위로 유일하게 Top 250위 안에 들었고 상위 250개사의 매출성장률은 5.1%, 순이익률은 3.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 유통기업은 국내 내수시장 침체와 규제강화에 따른 신사업진출 애로라는 이중고에 처해 있다”며 “이번 보고서에 담긴 글로벌 유통기업의 경영전략을 통해 국내기업들이 침체된 내수시장을 자극하고 신흥시장을 공략할 방법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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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신규시장 개척'(Cultivating new market), '소규모 매장 확대'(Compact store), '주력사업 집중'(Core business) 등 이른바 3C전략을 통해 불황을 타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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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고서에는 글로벌 유통기업들의 국외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23.8%에 달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독일의 메트로와 프랑스의 까르푸는 전체 매출의 61.1%와 56.7%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선진국 내수시장이 경기침체로 얼어붙으면서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성장성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실질소득 감소로 소비트렌드가 소량구매로 변하면서 소규모점포 업태의 경쟁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따라서 성장률 상위 50대 기업을 업태별로 살펴보면, 대형마트·백화점과 같이 대규모 공간을 필요로 하는 업태 비중은 각각 10%, 4%에 그쳤으나 슈퍼마켓, 디스카운트,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의 소규모 점포 비중은 4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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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고서는 “유통상품 카테고리를 다각화한 기업들의 2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 매출성장률은 2.2%로 전년 동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고 지적하며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는 핵심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불황극복에 더 나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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