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롯데건설이 지난 28일 지오코리아 이엔지, 엠와이씨앤엠과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지능형 스마트 계측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적용한 스마트 계측기술 개발 ▲데이터 보정기술 고도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능형 위험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롯데건설과 함께 지오코리아 이엔지는 차세대 스마트 계측 장비의 제조 및 개발, 엠와이씨앤엠은 스마트 계측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운용·유지관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계측기는 건설 현장에서 흙막이 벽체의 변화나 지하수위 등을 측정하기 위해 활용된다. 스마트 계측기술은 기존 계측기와는 달리 IoT로 측정된 계측결과를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에 관리자가 별도 PC나 프로그램 없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흙막이시설 등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적용하는 기술은 배터리 방식으로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어 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스마트 계측기술을 지난 6월부터 현장에서 시범 운영하며 계측 신뢰도를 검증했다. 이에 흙막이 계측을 시작으로 신속히 전 현장에 적용해 지능형 위험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IoT를 활용하는 원천기술을 자재, 인력, 중장비 등 현장 투입 자원에 확대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은 “IoT는 스마트 건설에서 데이터 수집의 중요한 요소로써 IoT 기술의 안정적 확보와 다양한 분야의 활용을 통해 현장 안전품〮질관리 뿐만 아니라 업무 간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