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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21%가 ‘초소형 평수’…“수요맞춤형 공급정책 필요”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09-07 13: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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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홍기원 의원)
(홍기원 의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 하반기 공급하는 행복주택 5가구 중 1가구가 원룸평수인 26㎡(7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기원 의원(국토교통위원회 평택시갑)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1만5616가구 중 21%, 즉 5가구 중 1곳이 26㎡(7평)인 것으로 확인됐다.

26㎡ 미만은 전형적인 원룸형태로 1인 가구(청년, 대학생 등)대상이다. 문제는 행복주택의 초소형 평수의 경우 장기 미임대 물량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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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1년 말 기준 공공임대주택 유형 중 6개월 이상 장기미임대 물량 비중은 행복주택이 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중 10-20㎡미만. 20-30㎡의 경우 공가율이 각각 13.8%와 8.4%로 10가구 중 1가구가 비어있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021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을 통해 행복주택의 미임대 사유 중 하나로 ‘소형평형 위주의 공급’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지만 올 하반기(2022년)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경우에도 20%넘게 초소형 평수로 공급했다.

홍기원 의원은 “초소형 평수는 미분양 되거나 장기 미임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무작정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기계적 공급이 아니라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수요맞춤형’ 공급 정책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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